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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난' FBI 요원, 하원 출석... "5세 미만 격리 아동 모두 부모와 재결합"

宣布工夫:2018-07-23内容泉源:VOA英语学习网

‘생방송 여기는 워싱턴입니다’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해 논란이 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연방수사국(FBI) 요원, 피터 스트르조크 씨가 12일 하원 청문회에 나와 증언합니다. 스트르조크 씨는 청문회에서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국경을 넘다 잡혀 부모와 분리됐던 5살 미만 아이들 가운데 자격 요건이 되는 경우, 모두 가족과 합류했다고 연방 정부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화 혐의로 징역을 살던 목장주 부자를 사면했다는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립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입니다. 12일 연방 하원에서 눈길을 끄는 청문회가 열렸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원 법사위원회, 그리고 정부개혁감독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청문회였습니다. 이날 청문회에는 지난 2016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관련해 논란이 된 메시지를 주고받은 FBI 요원 피터 스트르조크 씨가 나왔습니다.

진행자) 스트르조크 씨가 주고받았다는 메시지가 어떤 내용이었나요?

기자) 네. 스트르조크 씨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 이메일 문제를 수사하는 부서에 있었는데요. 2016년 8월, 당시 내연 관계에 있던 연방 법무부 변호사 리사 페이지 씨와 주고받은 문자가 문제가 됐습니다. 당시 페이지 씨가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을 우려하니까 스트르조크 씨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막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진행자) 이 내용은 연방 법무부 감찰실이 최근 공개한 감찰보고서에 나온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기자) 맞습니다. 지난달 14일 감찰실이 FBI가 진행한 클린턴 전 장관 이메일 수사를 감찰한 보고서를 냈는데, 여기에 처음 공개됐던 내용입니다.

진행자) 하지만 감찰실 보고서는 관련 조사에 문제가 없었다고 결론 내리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스트르조크 씨를 포함해 몇몇 수사요원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말을 했지만, 이런 편향성이 전체 수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진행자) 스트르조크 씨는 클린턴 전 장관 이메일 수사뿐만 아니라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에도 몸담았었죠?

기자) 맞습니다. 하지만 그가 페이지 씨와 트럼프 후보를 험담하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스트르조크 요원은 지난해 7월 특검에서 퇴출당했고요, FBI에서도 현재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렇게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스트르조크 씨가 드디어 청문회에 나왔는데, 어떤 말을 했나요?

기자) 네. 스트로조크 씨는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자신이 한 일이 전혀 정치에 영향받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스트르조크] “But Let me be clear. Unequivocally, under oath..”

기자) 분명하게 맹세하지만 26년 동안 나라를 지키는 일을 하면서 단 한 번도 개인적인 생각이 업무에 영향을 준 적이 없다는 겁니다.

진행자) 그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막겠다고 한 말은 어떻게 해명했습니까?

기자) 직설적이기는 했지만, 특정 후보나 정당을 겨냥한 말은 아니었다고 스트르조크 씨는 해명했습니다.

[녹취: 스트르조크] “At times, my CRIticism was blunt…”

기자) 자신은 트럼프 후보뿐만 아니라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왔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그리고 클린턴 후보도 비판했다면서 이 문자가 자신의 정치적 견해가 업무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진행자) 그럼 뭔가요? 그냥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했다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저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의 언행을 우려하는 견해를 표현한 것이었고, 자기 생각이 FBI 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 없고 영향을 주지도 않았다고 스트르조크 씨는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스트르조크 씨가 특검 조사에도 참여했는데, 특검 관련 질문도 청문회에서 나왔죠?

기자) 네. 공화당 의원들이 특히 특검 수사와 관련한 정보를 물었는데, 스트르조크 씨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를 대고 답변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진행자) 이번 청문회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꽤 강하게 추궁하는 분위기였죠?

기자) 맞습니다. 널리 예상됐던 대로 공화당 의원들과 스트르조크 씨 사이에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날 공화당 의원들은 클린턴 전 장관 이메일 수사와 특검 수사의 정당성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는데요.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수사의 정당성을 옹호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진행자) 스트르조크 씨와 구설에 오른 문자를 주고받은 리사 페이지 씨도 하원이 소환한 것으로 아는데, 청문회에 나왔습니까?

기자) 나오지 않았습니다. 원래 11일에 나오기로 했었는데, 좀 더 준비가 필요하다며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밥 굿라티 하원 법사위원장이 청문회 도중에 성명을 냈는데요. 페이지 변호사가 13일 오후와 16일, 하원에서 비공개로 증언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이날 청문회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쪽에서는 어떤 말이 나왔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새벽에 인터넷 트위터에 페이지 씨가 의회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며 그가 청문회에 나와 자신이 그간 한 거짓말에 대해 달리 무슨 말을 하겠냐고 꼬집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은 어디 있냐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는데요. 특검 조사에 관여하지 않는 제프 세션스 장관을 겨냥한 말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의 '무관용 이민정책'에 따라 격리됐던 불법 이민자 부모와 미성년자 아들이 11일 상봉한 후 서로를 껴안고 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두 번째 소식입니다. 11일에 이어 12일에도 미국 국경을 넘다 잡혀 부모와 분리된 아이들을 다시 가족과 합류시키는 작업이 진행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연방 정부는 12일 오전 7시까지 부모와 헤어진 5세 미만 아이들 가운데 자격이 되는 아이들 모두 가족과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모와 떨어진 5세 미만 아동이 모두 103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57명이 가족과 합류했습니다.

진행자) 이 조처가 연방 법원 명령에 따른 건데 시한을 넘긴 거죠?

기자) 시한을 넘겼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소재 연방 지방법원이 지난 6월 26일 5세 미만 아이는 이날 명령으로부터 14일 이내에, 그리고 5세 이상은 30일 이내에 부모와 합류시키라고 명령했죠? 그러니까 5세 미만 아이들에게 적용된 시한은 바로 지난 10일이었습니다.

진행자) 시한을 넘긴 이유가 뭡니까?

기자) 일단 아이 부모를 찾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무한테나 아이를 인계할 수 없습니까 부모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데, 여기서 시간이 걸린 거죠? 거기에 부모와 아이를 관리하는 부서가 다르고 또 아이와 부모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이들이 만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5세 미만으로 부모와 헤어졌던 아이 모두가 부모에게 인계된 것은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진짜 부모지만, 아동 학대 등 범죄 경력이 있거나 병이나 다른 문제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경우, 그리고 이미 부모가 추방된 경우, 또 가짜 부모인 경우엔 아이들을 인계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이번 조처로 재결합한 가족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가족마다 상황이 다릅니다. 조건이 되는 경우에 일단 풀려나는 가족이 있고요. 아니면 고국으로 돌려보내진 가족도 있습니다. 하지만, 풀려났더라도 이들은 지정된 기일에 이민 법정에 나와야 하는데요. 이럴 경우 가족 누군가가 위치를 확인해줄 전자발찌를 찹니다.

진행자) 이제 분리된 아이들과 관련해 또 다른 시한이 다가오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5세 이상 아이들을 7월 26일까지 가족과 합류시켜야 하는데, 워낙 인원이 많아서 연방 정부가 이 시한을 맞출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원칙에 따라 부모와 헤어진 아이들의 수는 2천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6년 고의 방화죄로 기소된 미 오리건주의 농장주 해먼드 부자를 지지하는 간판이 오리건주 번스의 도롯가에 걸려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한 가지 소식 더 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사면권을 행사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서부 오리건주에서 방화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살고 있던 목장주 드와이트 해먼드 씨와 스티븐 해먼드 씨 부자를 사면했습니다. 백악관 측은 성명을 내고 해먼드 씨 부자에 대한 처벌이 옳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해먼드 부자가 구체적으로 무슨 혐의로 징역형을 살았던 겁니까?

기자) 지난 2001년 연방 정부 소유 부지에 불을 지른 혐의입니다. 특히 아들 스티븐 해먼드 씨는 2006년에도 불을 지른 혐의를 받았는데요. 두 사람은 위험한 동물이나 식물을 목장에서 없애려고 불을 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방화범이라는 말인데, 이들은 기소한 검찰 쪽 주장은 뭡니까?

기자) 해당 부지에서 불법으로 사슴을 사냥했는데, 이 사실을 숨기려고 불을 질렀다는 것이 검찰 설명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기소 내용을 법원 측이 인정하고 유죄를 인정했는데, 징역형 선고가 나왔던 모양이군요?

기자) 네. 그런데 2012년에 선고가 처음 나왔을 때는 두 사람이 단기간 교도소에 있다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2015년 연방 항소법원이 1심 선고 형량이 부적절하다면서 두 사람이 해당 죄목의 최저 형량인 5년을 다 복역해야 한다고 선고했습니다.

진행자) 그럼 형을 치르고 나왔다가 2심 선고로 다시 교도소에 들어갔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소식이 알려지자 2016년 눈길을 끄는 시위대가 등장합니다. 네바다주에 있는 목장주 번디 형제였는데요. 두 사람은 오리건으로 건너가 시위대를 조직해 해먼드 부자 씨 재수감과 연방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연방 정부 간섭이 너무 지나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습니다.

진행자) 당시 오리건에 있는 국립야생보호구역을 민병대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한 달 이상 점거했었는데, 이게 바로 번디 형제가 조직한 시위였군요?

기자) 맞습니다. 이들은 정부 건물과 국립야생보호구역을 점거했는데, 이 과정에서 1명이 경찰 총에 맞아 숨졌는데요. 번디 형제는 나중에 재판에서 무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한 게 이번이 몇 번째인가요?

기자) 이번까지 모두 7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먼드 부자 외에 가장 최근에는 선거 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작가 겸 영화감독 디네시 디수자 씨를 지난 5월 말에 사면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 자신을 사면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이를 계기로 대통령의 이른바 ‘셀프 사면’이 가능한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네.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김정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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